혼다와 야마하의 엔진싸움(1부) Motorcycle




혼다와 야마하의 엔진 싸움은 모터싸이클로 부터 시작됐다.

애시당초 혼다는 야마하보다 빠르게 모터싸이클을 만들기 시작했고

1958년 전설적인 커브(귀브-_-ㅋ)를 생산하여 세계적으로 1억대를 넘게 판매했다.
(현재 진행형이다.)



혼다의 커브가 국내에 돌아다니는 대림 씨티백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씨티백은 혼다의 라이센스를 받아서 우리나라 대림-혼다에서 생산한 언더본 모터싸이클로

매우 효율적인 엔진 유닛과 섀시를 가지고 있었다.




씨티백의 전설은 사실 말 안해도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가까운 예로 썰을 풀어보자면 나는 커브를 타본적은 없지만 아는 분의 소개로 대림 씨티에이스를 구입하여 타봤다.

그 당시 씨티에이스의 파워와 연비는 정말이지..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다.

연비는 50km/l가 넘게 나오고 오일이 거의 없어도 고장 안나고 말도 안돼는 수준이었다.

여튼 원조가 아닌 라이센스 생산된 제품이 이정도 성능이었으니.. 커브의 성능은 모터싸이클계 AK-47 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그런 존재였으리라..
(실제로 휘발유 대신 식용유를 넣어도 잘 달린다 -_-..)



아무튼 혼다는 50년대 서민(?)의 발을 책임져주는 그런 위치였다.

모터싸이클이 돈이 된다고 판단한 야마하는 후발주자로 업계에 뛰어 들었는데..

그 때부터 혼다-야마하 전쟁이 천천히 시작되었리라 본다.
(야마하 전설의 콩 라인 시작)



사실 혼다-야마하 전쟁이 본격적으로 촉발하게 된 것은..

몇 십년간 혼다가 모터싸이클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어서 나머지 업체들은

혼다를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야마하가 한 때 잠깐 혼다의 모터싸이클 판매량을 이긴 적이 있는데..

이 때 야마하 회장이 너무 감격한 나머지 '이제 야마하가 업계 1위' 라고 선언하는 등 

정신나간 발언을 하며 혼다를 상대로 도발을 했고

혼다는 별 신경쓰고 있지 않은 야마하가 저렇게 나오는데 황당했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혼다는 야마하를 제대로 손볼 작정으로 폭탄 세일을 감행했다.

무조건 야마하보단 싸게 판다. 뭐 일종의 이런 전략이었는데 

진짜 골 때리게 수익이 나지 않아도 판매를 강행하는 치킨게임까지 갔다, 



공세가 시작된 지 얼마나 됐을까?

결국 야마하의 판매량은 금새 바닥을 쳤고, 산더미처럼 불어나는 재고와 어마어마한 손해를 입은 야마하는

패배를 빠르게 인정하며 회장이 나와서 앞으로 절대 혼다를 자극하지 않겠다고 인터뷰까지 했다 -_-..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업계 포지션 상 부딪히는 게 이 업계의 숙명인만큼

야마하는 계속해서 혼다를 이기기 위해 동 포지션에서 '묵묵히'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야마하 모터싸이클에선 혼다보다 양산되는 R차에 한해서는 좀 더 성능을 끌어쓸 수 있게

설계하고 있으며, 신 설계로 크로스 플레인 컨셉을 도입하여 효율을 개선해보려 하고 있다.

도심형 모터싸이클에선 혼다와 비슷한 가격이면 옵션을 더 넣어주는 방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혼다는 어차피 그런 짓 안해도 잘팔리기 때문에 기계 구조를 아는 중급자 이상 유저들은

야마하를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엔진의 내구성을 생각하면 그게 과연 옳은 판단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경쟁 관계는 자동차에서도 계속 된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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